낯선 사람과 첫 인사, 다가갈 시간을 주세요

부드러운 오후 햇빛이 들어오는 실내에서 어린 우리 아이가 보호자님의 무릎 옆에 서서 조금 떨어진 사람 쪽을 바라보는 장면. 사람은 무릎 아래만 보이고 두 사람 사이에는 여유로운 바

산책 중 우리 아이를 반가워하며 손을 내미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 아이는 보호자님 곁에서 선뜻 다가가지 않아요. 사람과 친해질 기회 같아서 인사를 시키고 싶지만,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면 어디까지 도와줘야 할지 망설여져요.

이럴 때는 만지는 일을 인사의 시작으로 삼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 아이에게는 낯선 사람을 살펴보고 스스로 가까워질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간식을 준비해, 우리 아이가 직접 다가가고 인사를 마치는 순서로 연습합니다.

사람과의 사회화에서 쌓으려는 것은 사람 곁에서 먹이를 먹고 손길에도 차츰 익숙해지는 경험이에요. 다만 간식을 먹는 것과 만짐을 받아들이는 속도는 다를 수 있어요. 먼저 스스로 다가와 간식을 먹는지 보고, 접촉은 그 뒤에 천천히 더해 주세요.

첫 만남은 거리를 두고 준비해 주세요

먼저 간식을 준비하고, 인사할 사람에게 우리 아이가 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부탁해요. 시작할 때는 우리 아이와 상대방 사이를 2m에서 3m 정도 띄워 주세요. 상대방은 바닥에 앉아 기다려요. 처음부터 손을 뻗어 만지기보다 우리 아이가 가까이 갈 여유를 주는 거예요.

상대방이 우리 아이 쪽으로 이동해야 한다면 정면으로 곧장 다가오지 않고, C자 모양으로 둥글게 돌아서 접근하도록 안내해요. 앉는 동작도 부드럽게 해 주세요. 이렇게 자리를 잡았다면 간식을 두고 우리 아이의 반응을 기다리는 순서로 이어가요.

밝고 넓은 거실 바닥 한쪽에 어린 우리 아이가 서 있고, 맞은편에는 사람이 충분한 간격을 두고 바닥에 앉아 있는 장면. 앉은 사람은 허리 아래와 무릎 위에 둔 손만 보이며, 창문으

간식을 두고 스스로 다가오게 기다려요

처음 인사할 때는 상대방이 간식을 바닥에 내려놓게 해 주세요. 손에서 바로 받아먹게 하려 하기보다, 놓인 간식에 우리 아이가 스스로 다가오는지 기다려요. 상대방은 가만히 머물러 주세요. 다가오지 않는 우리 아이에게 먼저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이 순서에서 지킬 점이에요.

우리 아이가 가까이 와서 간식을 먹었다면, 사람 곁에서 먹이를 먹는 경험을 한 셈이에요. 그렇다고 바로 쓰다듬어도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지는 말아 주세요. 다가온 뒤에도 서두르지 않고 익숙해질 시간을 줘요. 접촉을 더하는 것은 그다음 순서예요.

실내의 낮은 시점에서 어린 우리 아이가 바닥에 놓인 작은 간식 쪽으로 스스로 다가가는 장면. 화면 가장자리에는 바닥에 앉은 사람의 무릎과 가만히 둔 손이 보이고, 따뜻한 자연광 아

다가온 뒤에 손길을 천천히 더해요

우리 아이가 상대방에게 익숙해져 다가온 뒤에는 접촉을 조금씩 시도해요. 이때 상대방에게 한 손만 쓰고, 양손으로 우리 아이를 붙들지 말아 달라고 알려 주세요. 몸 전체를 길게 쓸어내리기보다는 한 부위에 가볍게 손을 대며 반응을 살펴요.

손길을 더할 때는 우리 아이가 몸을 움츠리는지 확인해요. 움츠린 채 가만히 있다고 해서 만짐이 편하다고 여기지는 말아 주세요. 그런 모습이 보이면 만지는 동작을 멈춰요. 접촉을 받아들이는 동안에도 붙들어 두지 않고, 인사를 끝낼 수 있게 해 주세요.

어린 우리 아이가 실내 바닥에 서 있고 옆에 앉은 사람의 한 손이 몸의 한 부위에 가볍게 닿아 있는 장면. 다른 손은 사람의 무릎 위에 놓여 있으며 우리 아이 주변은 트여 있다.

인사를 마치면 보호자님께 돌아가요

우리 아이가 상대방과 인사를 마치고 흥미를 잃으면, 스스로 보호자님 쪽으로 돌아오게 둬요. 더 오래 만날 수 있도록 상대방 곁에 붙잡아 둘 필요는 없어요. 우리 아이가 돌아오면 상대방과도 인사를 마무리해요. 가까이 가는 것부터 돌아오는 것까지가 이번 연습의 흐름이에요.

이런 인사에 익숙해지면 여러 사람과도 좋은 경험을 이어가요. 자료에서는 생후 6개월 이전에 다양한 사람에게 먹이를 받는 경험을 쌓도록 안내합니다. 다만 낯을 가리는 우리 아이에게는 기다리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만남을 늘릴 때에도 스스로 다가오는지 살피는 순서를 유지합니다.

인사를 마친 어린 우리 아이가 바닥에 앉은 사람에게서 돌아서 보호자님의 다리 쪽으로 걸어가는 장면. 뒤에 있는 사람의 손은 무릎에 편안하게 놓여 있고 사람들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망설이는 모습에 맞춰 속도를 조절해요

간식을 두었는데도 우리 아이가 경계하며 오지 않고 먹지도 않는다면, 상대방과의 간격을 더 넓혀 기다려 주세요. 이때는 만지는 순서로 넘어가려 하지 않아요. 사람에게 익숙해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고, 우리 아이가 움직일 여유를 줘요.

간식은 먹었지만 손이 닿자 몸을 움츠린다면 접촉을 멈춰 주세요. 먹이를 받아먹었다는 이유로 만짐까지 계속 이어갈 필요는 없어요. 다가오는 데 익숙해지는 것과 손길에 익숙해지는 것을 나누어 생각하면, 지금 어느 부분을 천천히 진행해야 할지 살피기 쉬워요.

간식을 보여주기 전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는 경우도 있어요. 이럴 때는 우리 아이가 더 좋아하는 간식을 보여주며 짧게 시도해요. 반응이 약하다고 참여를 강요하지 말아 주세요. 간식에 반응해 다가오고 받아먹는 경험이 생기면, 그 경험을 반복하며 주고받기를 늘려가요.

넓은 실내 바닥에서 어린 우리 아이가 떨어져 앉은 사람을 조용히 살펴보는 장면. 사람은 손을 뻗지 않고 무릎 위에 올려둔 채 기다리며 얼굴은 화면에 나오지 않는다. 우리 아이 옆의

오늘 저녁 인사할 사람이 있다면, 간식을 준비하고 우리 아이가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는 것부터 해 보세요. 그 자리에서 만지는 순서까지 모두 진행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가오기를 망설인다면 거리를 두고 기다리는 데 머물러도 돼요.

어떤 만남에서는 금세 간식을 먹고, 다른 만남에서는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오늘 보인 반응을 다음 인사의 출발점으로 삼아 주세요. 사람 곁에 가는 일과 손길을 받아들이는 일을 서두르지 않고, 우리 아이 속도에 맞춰 이어가요.

참고한 자료

  • 100명에게 먹이 받기 — 사회화 숙제 (퍼피)
  • 낯가리는 강아지와 첫 인사 (임보 4개월)
  • 소극적인 퍼피와 주고받기 시작하기 (살루키 등)
  • 4-3. 사람을 좋아하는 성향 지키기 — 좋은 인사 습관
  • 4-3. 사람을 좋아하는 성향 지키기 — 좋은 인사 습관
  • 1-2. 100명에게 먹이 받기 — 사회화 숙제
  • 6-2. 소조와 관계 맺는 법 — 부드러운 동작 + 보호자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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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 소조와 관계 맺는 법 — 부드러운 동작 + 보호자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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